호텔

몬드리안 이태원 슈페리어룸 (Mondrian Itaewon)

나라맥 2023. 7. 1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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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2023년 이른 여름, 아코르 앱에서 애니스모어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부가세와 조식 포함하여 20만원) 몬드리안 이태원 호텔을 예약했다. 예약하기 전부터 이 호텔은 이미 유명세를 탄 상태였는데, 신상 호텔로 룸 컨디션이 좋고 갤러리 같은 호텔 내부 인테리어와 실내/야외 수영장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이지 싶다.

 

나는 얌전하고 게을러서 여행을 열심히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호텔이 내 행동 반경의 중심이 되었다. (당연한 얘기인가?) 어쨋든 이태원을 제대로 돌아다녀 본 적이 없었던 내게, 이번 기회를 통해 이른 여름 휴가를 몬드리안 이태원으로 떠나게 되었다.

 

캐리어를 싣고 이동하던 차량에서 찍은 멀리 보이는 몬드리안 이태원.

 

미술관 갤러리 같은 호탤 내부 인테리어

레스토랑, 서점, 편의점 등 다양한 스토어가 있는 지하 1층에서 호텔 1층으로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오묘하게 반사되는 무지개 빛을 볼 수 있다.
로비는 1층과 2층을 뚫어 공간감과 개방감이 느껴졌다.
1층 바 정면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창의적인 모티브의 애니메이션이 재생됐다.

깔끔한 룸 컨디션

로비에 비해 차분한 복도.
아코르 골드 티어 혜택으로 코너 룸이 배정되었다. 이번에 묵은 곳은 전체 18층 중 14층으로 고층으로 배정됐다.
문을 열고 들어선 룸의 모습.
화려하지도, 미니멀하지도 않은 밸런스가 있는 객실 내부.
편히 잘 수 있었던 호텔 침구와 린넨.
침대 위에 놓여있던 카드. 침구린넨 교환을 줄여서 환경을 지키자는 캠페인이다.
침대 옆 큰 창문에서는 옆의 울창한 나무들과 멀리 보이는 한강과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다.
침대 옆에는 객실 조명 조작 버튼, JBL 블루투스 스피커, 호텔용 무선 전화기, 콘센트, 미니 수첩과 볼펜이 있었다.

어메니티

MALIN+GOETZ 비누와 바디 로션이 일회용 어메니티로 제공됐다. 로션은 크기가 어마어마 했다.
바니티 킷, 샤워 캡이 제공됐다.
아코르 골드 티어 덕분에 웰컴 어메니티로 수제 쿠키 세트 2개와 웰컴 편지를 받았다.
수제 쿠키 포장지의 재질과 가죽 끈의 디테일이 돋보였다.
혹시 저것은 비달사순 헤어드라이어?
미니바 음료들.
미니바 과자들. 감자칩과 사과칩이 맛있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지만, 나는 스킵했다.
네스프레소 캡슐과 티 제품들. 머그컵과 유리컵이 굉장히 세련됐다.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한 무료 생수는 1개가 제공되지만, 요청 시 무료로 더 제공해주셨다.
세라믹, 대리석, 우드 모티브의 세면대.
세라믹 재질이 세련된 세면대.
MALIN+GOETZ 다회용 어메니티가 샤워부스 안에 있었다. 향기가 좋았고 마음에 들었다.
샤워 부스 천장에는 레인 샤워가 설치되어 있다.

 

깔끔한 화장실. 샤워실과 분리되어 있다.

호텔 시설

다른 이용객이 있어 사진은 못찍었지만, 풀 바로 옆에 따뜻한 핫텁 욕조가 있다. 수영장의 물은 적당히 미지근하게 덥혀져 있다.

마치며

몬드리안 이태원은 2020년 8월에 오픈한 신상 호텔이다. 갤러리 같은 호텔 내부 인테리어, 준수한 룸 컨디션과 어메니티, 아코르 멤버십에 대한 대우를 종합하면 좋은 기억이 남는 아코르 계열 호텔이다. 몬드리안 이태원에 머물게 된다면 훌륭한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을 꼭 사용해보자.

평상시에는 조금 망설이게 하는 가격이므로, 아코르 애니스모어 프로모션이 나오는 시기에 미리 여정을 계획해두자. 분명히 후회하지 않을 여행이 될 것이다. 이태원역으로부터는 조금 거리가 있기 때문에, 역까지는 택시를 사용해서 이동하고, 역 근처의 관광 명소와 스토어에는 도보로 이동하자.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한다면 날씨 좋은 날 서울시 공공 자전거 타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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